제가 트윗 자기 소개 같은데에 보면 

마유 기반 잡덕이라고는 써놨지만 사실 마유 얘기가 90% 이상 되거든요ㅋㅋㅋㅋ


근데 문득

지금이야 마유가 정말 좋지만

제가 얼마나 더 좋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저는 마유 졸업하면 마유뿐만 아니라 덕질 자체를 그냥 그만두려고 했거든요

졸발했을 때도 흡....마유야...그래 잘가....하면서 저 그때 일부로 정때려고 샵스키 무대도 안찾아본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졸업 콘서트 보고 진짜 너무 천사같아서ㅠㅜㅜㅜ다시 치이고

졸업공연 때 너무 예뻐서 또 치이고ㅠㅜㅜㅜㅜ

홍백가합전 때 마이크 내려놓는 거 보면서 훌쩍이고.....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마유를 계속 좋아하게 줄은 몰랐죠


제가 마유한테 계속 발목 잡히게(?) 된 계기가 뭐냐면

마유키링 왕복서간.....ㅇㅂㅇ

왕복서간 더듬더듬거리며 읽는데 마유가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존경스러운 거에요

그때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덕통사고처럼 치이는 느낌이 아니라 땅이 밑으로 꺼져버리는 기분......

본능적으로 느꼈죠 '아 큰일났구나'...


그런데 그런건 있죠

제가 아무래도 16년에 입덕한 늦덕이기도 하고

아직 복습 못한게 산더미이기도 하고

마유가 노래 계속 해주기도 하고


그렇지만

만약에 마유가 정말 정통 연기만 하는 연기자의 길을 간다면

그럴 때도 저는 계속 마유를 좋아할 수 있을까...


가끔 좀 슬프죠

무대 위의 키라키라 아이돌 마유는 이제 볼 수 없는 거니까

전 노래하는 마유가 아직은 더 좋아서 사실 부타이해주는게 고마운ㅋㅋㅋㅋ


마유 좋아하시던 분들 보면

물론 지금도 좋아하시는 분들 많지만 떠나신 분들도 많단 말이에요

저는 처음에 입덕할 때 그런 거 보는게 너무 슬펐거든요

그래서 그냥 조용히 좋아하다가 조용히 떠나려고

인터넷에 흔적 같은 거 안 남기려고 했는데

어쩌다 일이 이렇게 돼서 블로그까지 파버리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다들 프듀로 난리 났는데 혼자 마이웨이로 마유 블로그를 파버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시대를 역행하는 덕질....



그냥 좀 새벽이라 그런지 마음이 복잡하네요


물론 지금은 제가 너무 현생이 바빠서 다른 사람 좋아할 여유가 없는지라

이 상태의 덕질을 유지하는 것도 있는데

진짜 배우덕질 한번도 안해봤는데....그것도 일본 여배우라니 세상에...

일단 일본어 공부를 좀 더 해야하나.....



저 근데 사실 복습할 거 지금 넘 많은 상태에요

졸콘 -> 복습 안함

졸공 -> 인코딩하면서 복습중

졸업 다큐 -> 자막 나왔는데 복습 안함

졸업 기념 오프샷 모음 -> 복습 안함

드라마 암소멸의 함정 -> 복습 안함


...............????


복습하고 돌아올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넼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마유 생탄제도 모아만 놓고 손도 안댄ㅋㅋㅋㅋㅋㅋㅋㅋ

마유키링 타비후쿠도 한번밖에 안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유 앨범 특전도 안본ㅋㅋㅋㅋㅋㅋ콘서트도 안 본거 엄청 많아요 리퀘아워도 맨날 보다가 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밀린 거 복습 올해 안에는 다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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